올시즌 최대 위기에 직면한 KIA가 전반기 막판 희망의 빛줄기를 찾아냈다.
마운드에서는 김진우, 타선에서는 김선빈을 앞세워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김진우는 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떠올랐고, 김선빈은 톱타자로 나서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중이다. 2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김진우는 7⅓이닝 동안 6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을 4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김선빈은 5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며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해냈다.
KIA는 현재 1선발 양현종과 부동의 톱타자 이용규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전에서 각각 옆구리와 무릎을 다쳤다. 양현종은 MRI 검사 결과 오른쪽 늑간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아 최소 2~3주간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용규는 왼무릎 인대가 늘어나 최소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양현종은 지난달 29일, 이용규는 하루 뒤인 30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 이전 8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던 KIA는 대구에서 가진 삼성과의 3연전 동안 마무리 앤서니의 난조, 심판진의 판정 번복 등 어려움을 겪으며 스윕을 당했다. 가파른 상승세의 분위기가 급냉각됐다. 설상가상으로 1번 타자와 1선발이 전력에서 제외됐다.
선동열 감독은 "이제는 버티기 작전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진우와 김선빈이 알토란 활약으로 KIA 선수단에 희망을 불어넣은 것이다. 김진우는 지난달 4일 부산 롯데전 이후 이날 SK전까지 5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이어가면서 4승을 추가했다. 양현종과 원투펀치를 이루며 KIA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전반기 내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김진우가 사실상의 에이스로 스토퍼 역할을 해야 한다. 구위와 제구력은 현재 KIA 투수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운영능력도 베테랑다운 노련미가 묻어난다.
김진우는 남은 전반기 동안 3차례 등판이 가능하다. 상대는 각각 롯데, 두산, 한화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선빈은 이날 SK서 톱타자로서의 활용가치를 더욱 높였다. 사실 KIA에서는 이용규 말고는 다른 톱타자를 생각하기 힘들다. 그러나 선 감독은 이용규가 부상을 입자 주저없이 김선빈을 선택했다. 김선빈은 지난달 29일부터 3경기 연속 톱타자로 출전해 10타수 4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도루는 3개를 추가했다. 특히 이날 1-0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서는 2루 도루에 이어 2번 김주찬 타석때 상대 선발 세든의 폭투를 틈타 3루를 돌아 홈까지 파고들며 추가점을 냈다. 톱타자 김선빈의 기동력과 재치있는 베이스러닝이 돋보였던 장면이다.
이용규의 무릎 부상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서 순조롭게 회복한다면 오는 10일 1군에 복귀할 수 있다. 최소한 그때까지는 김선빈이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컨디션이라면 KIA로서도 큰 걱정을 안해도 될 전망이다.
KIA는 투타에 걸쳐 새롭게 1번 자리를 맡은 두 선수를 버팀목으로 삼아 위기를 탈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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