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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연은 광양 토박이다. 2008년 프로 데뷔 후 전남 유니폼만 입은 원클럽맨이다. 광양남초등-광양제철중고를 거친, 뼛속부터 전남 유스다. 전남 유스 최고참이자, 가장 오랜기간 전남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이다. 팀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어린 시절 '전남 레전드' 하석주 노상래 김도근 김병지를 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병지삼촌'과 함께 뛰고, 하 감독님, 노 코치님, 김 코치님과 함께 한다는 것이 지금도 신기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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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연은 안정적인 성향의 수비수다. 오른쪽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골 욕심, 공격본능보다는 본연의 임무에 주력한다. "이러다 은퇴할 때까지 한골도 못넣는 것아닌가 했다"며 웃었다. 박항서 전 감독 시절 수석코치였던 하 감독은 '정준연 활용법'을 잘 알고 있다. 하 감독 부임 이후 6년차 정준연은 꾸준한 기회를 얻으며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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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의 감격 데뷔골이 하필 '전남유스' 시절 은사 김인완 대전 감독에게 비수가 된 점은 못내 마음에 걸린다. "경기 끝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데뷔 첫골이라 너무 좋아하지 않았나 싶었다. 좀 자제할 걸 뒤늦게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6년차 첫골에 코칭스태프도, 동료들도 깜짝 놀랐다. 박선용 김동철 등 1989년생 절친들로부터 "진짜 6년만이냐"며 '축하반 놀림반'의 축하를 받았다. 자신을 한결같이 응원해준 전남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고민중이다. "'89라인' 친구들한테는 밥을 사면 되는데, 서포터들에겐 뭘 하면 좋을지 생각중"이라며 웃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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