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각 구단이 지역 고유의 주류를 포함한 각종 지역 특산물 업체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지역 사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러브레터 9호를 통해 꿩도 먹고 알도 먹을 수 있는 각 구단의 특산물 마케팅 사례를 소개했다.
인천의 막걸리 '소성주'
'치맥(치킨+맥주)'만이 축구장의 축구팬 입을 기쁘게 해주는 것만은 아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술, 막걸리와도 궁합이 잘 맞는다. 인천을 대표하는 막걸리 소성주가 이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2013년부터 인천과 후원협약을 맺고 6월부터 생산되는 소성주의 라벨에는 인천 선수들의 이미지와 경기 일정이 인쇄돼, 경기장 내 매점과 일반 마크에서 팔리고 있다. 홈경기시 테이블석을 찾는 관중들에게는 소성주가 제공된다.
강원FC를 위해 태어난 약수 '아나주'
약주 아나주는 강원FC의 공식 후원주다. 제품 겉면에 구단 엠블럼이 새겨져 있다. 아나주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강원 구단의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어 구단 재정 자립에 보탬이 되고 있다.
대전시티즌 와인
대전은 와인으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대전은 올시즌 하반기부터 대전 농협의 후원을 받아 대전 엠블럼과 함께 '대전시티즌의 승리를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인쇄된 와인 'Charity'를 출시할 예정이다. 'Charity'는 대전월드컵경기장 스카이박스 세팅 등 홍보용으로 사용된다. 대전은 이에 앞서 지난 시즌 충북 영동의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대전 시티즌 와인'을 출시하기도 했다.
기타 지역 특산물
상주 상무의 연고지인 경북 상주시는 감나무가 많아 곶감, 홍시 등의 감 제품이 지역 특산물로 알려져 있다. 상주는 광주FC와의 시즌 홈 개막전에서 지역 특산물인 감을 홍보하기위해 입장 관중에게 외서농업협동조합으로부터 기증받은 아이스 홍시 3000개를 무료로 나눠줬다. 전북 현대는 전북 진안군과 협약을 맺어 홍삼을 지원받고 있다. 2009년부터 5년째, 진안군으로부터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는 홍삼을 지원 받아, 선수단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의 K-리그 구단들도 연고지역 특산품과의 제휴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팬들에게 색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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