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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배 동국형, 희도형에게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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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은 "감독님이 들어오신 줄도 몰랐다. 내 팔을 잡으시는데 보니까, 감독님이더라"고 했다. '리플레이 화면'을 보다 또 한번 '아차!' 싶었다. 자신이 밀친 '전북 수비수'는 지난해 FC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선배 박희도(27)였다. 후회가 밀려왔다. "희도형을 민 줄 몰랐다. 리플레이 화면을 뒤늦게 보고서 알았다. 경기 후 '형인 줄 몰랐다. 죄송하다'고 문자를 보냈다." 대선배 이동국에게도 할 말이 없다. 사과할 타이밍도 놓쳐버렸다. "제가 나이도 어리고, 이동국형은 대한민국이 알아주는 선수, 하늘 같은선배인데 그저 죄송할 따름"이라며 고개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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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은 "이기고 싶었다"고 했다. "2-1의 스코어가 그렇게 2-2가 되는 걸 바라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앞뒤 사정을 돌아보지 못했다. 전북은 먼저 '보상 자책골'을 염두에 뒀다지만, 정작 김태환은 그런 분위기를 읽지 못했다. "순간적으로 내가 그렇게 안하면 전북에서 골을 안먹어줄 것같았다"고 털어놨다. 승리가 절실했다. 승점 3이 승점 1로 줄어드는 상황이 용납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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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난적' 전북을 상대로 어렵게 승기를 잡았다. 성남은 최근 '전주성'에서 이긴 기억이 없다. 2009년 이후 전북 원정에서 1무5패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다잡은 승리를 뺏길 것같은 상황에서 끓어오르는 승부욕을 제어하지 못했다. 안 감독은 "프로라면 그런 상황도 견뎌내야 한다. 마인드컨트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으면 된다"고 짧게 충고했다. 밤새 잠을 뒤척이며 스스로 깨달은 바가 많다. "팀도 개인적으로도 좋은 시점에 일어난 일이라 더욱 아쉽고, 죄송하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누구나 실수한다. 그리고 인간은 실수를 통해서 배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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