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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선수단은 15라운드 부산 원정에서 0대1로 졌다. 팀의 리그 통산 100승 달성이 실패로 끝났다. 선수단은 경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팬들에게 100승을 선물하자고 마음을 모았다. 중심에는 주장 유경렬과 부주장 이지남이 있었다. 고참 선수들을 중심으로 의견을 모은 선수단은 구단에 '선수들이 승리시 공약을 내걸어 팬들의 성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겠다'며, 먼저 제안을 했다. 선수단은 'K-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하면, 그라지예석(서포터즈석)으로 선수단 전원이 함께 들어가 팬들과 함께 자축 세레머니를 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수비수 조영훈은 '경남전 승리시 치맥석 20석을 자비로 구입해 팬들에게 선물하겠다'고 약속했다. 황일수도 '팬 1명과 일일데이트'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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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도 선수단과 뜻을 같이해 페이스북 이벤트를 실시했다. 구단은 지난 1일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랑의 휠체어'이벤트를 알리고 공유 100개가 넘으면 선수단의 이름으로 휠체어를 이웃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벤트 실시 3일 만에 목표수치를 초과 달성해 오는 6일 홈경기에서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에 휠체어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지남 황일수 조영훈에 이어 수비수 최호정은 "6일 경기 승리시 동료 선수들과 대구 도심에서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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