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양분하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해외파 영입에 많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가 7일(한국시각) 내놓은 기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000년 이후 72명의 선수를 영입하는데 총 11억8600만유로(약 1조7435억원)를 투자했다. 이 중 해외 선수가 76%(47명·9억500만유로·1조3965억원)에 달하고, 국내 선수 비율은 24%(22명·2억8050만유로·약 412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기간 8억3780만유로(약 1조·2316억원)를 투자해 62명을 데려온 바르셀로나 역시 해외파가 46명(73%·6억1670만유로·약 9066억원), 국내파는 16명(27%·2억 2110만유로·약 3250억원) 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선수 규모가 국내 선수에 비해 3배 더 많은 수치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덕을 가장 많이 본 클럽은 맨유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맨유에 총 1억4800만유로(약 2175억원)의 이적료를 줬고, 바르셀로나는 같은 기간 아스널에 1억4100만유로(약 2072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스는 프리메라리가의 TV중계권 계약 방식을 빈익빈 부익부 현상 가속화의 원인으로 짚었다. 리그 소속 20팀이 개별적으로 방송국과 계약을 맺는데, 대부분의 수입은 인기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로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이 받는 TV중계권료는 연간 1억4000만유로(약 20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적은 중계권 수입을 얻은 라요 바예카노(1800만유로·약 264억원)와 비교하면 10배 가까운 차이가 나고 있다.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막대한 TV중계권료를 통해 한 시즌 수 천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책정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간 5억1700만유로(약 7600억원), 바르셀로나는 4억7000만유로(약 6909억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4대 빅리그 중 중계권을 클럽 별로 개별 계약하는 곳은 프리메라리가 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9억2700만유로(약 1조3627억원)의 중계권 수입을 20개 구단에 차등 분배한다. 그러나 클럽별로 최저 4500만유로(약 661억원)의 분배를 보장하는 형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중계권 수익 9억유로(1조 3230억원)의 40%를 균등하게 분배한다. 앞선 두 리그와 비슷한 분배 방식을 택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3500만유로(약 514억원)의 중계권 수입을 올렸고, 쾰른이 1400만유로(약 205억원)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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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덕을 가장 많이 본 클럽은 맨유와 아스널(이상 잉글랜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맨유에 총 1억4800만유로(약 2175억원)의 이적료를 줬고, 바르셀로나는 같은 기간 아스널에 1억4100만유로(약 2072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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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4대 빅리그 중 중계권을 클럽 별로 개별 계약하는 곳은 프리메라리가 뿐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9억2700만유로(약 1조3627억원)의 중계권 수입을 20개 구단에 차등 분배한다. 그러나 클럽별로 최저 4500만유로(약 661억원)의 분배를 보장하는 형식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는 중계권 수익 9억유로(1조 3230억원)의 40%를 균등하게 분배한다. 앞선 두 리그와 비슷한 분배 방식을 택하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이 3500만유로(약 514억원)의 중계권 수입을 올렸고, 쾰른이 1400만유로(약 205억원)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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