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여름휴가 전에 자재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하며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7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협력회사가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납품한 자재에 대한 대금을 평소보다 4일 앞당긴 26일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평소 자재대금을 매월 10일, 20일, 30일 3회에 걸쳐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자재대금 조기 지급은 여름 휴가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 협력회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이번에 조기 지급의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2,100여개사로 금액은 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지난 2월 설 연휴 때도 2천여개 협력회사에 2,775억원의 자재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이 같은 조치는 조선 경기의 침체와 일부 조선업체의 경영 위기에 따른 영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자재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동반성장펀드 운영, 자재대금 월 3회 100% 현금 결제, 선급금 및 중도금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협력회사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협력회사들에게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한 발 앞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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