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던 성남과 포항이 3일 만에 열린 '리턴매치'에서 나란히 승점 1점씩을 챙겼다.
FA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행이 좌절된 성남은 1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포항과 2대2로 비겼다.
성남은 포항에 두 골을 먼저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전반 36분 만에 이명주의 패스를 받은 노병준에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전 배천석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이번에도 이명주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가 쳐낸 볼을 배천석이 밀어 넣었다.
반격은 후반부터 시작됐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김동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김동섭은 후반 9분 이승렬의 낮은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홍명보호 1기 승선을 자축하는 골이었다. 이어 성남은 후반 18분 부산에서 이적한 이종원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을 위해 양 팀이 수 차례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더이상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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