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는 최고의 볼거리 중 하나다. 메이저리그에서 당해 시즌에 슬러거 8명을 골라 최고의 홈런왕을 가린다.
이 홈런더비는 1985년 처음 시작됐다. 리그간 대결을 하다 1996년부터 개인간 대결로 바뀌었다. 한국인으로 최희섭(KIA)이 2005년 LA다저스 시절 홈런 더비에 출전했다. 1라운드에서 5홈런에 머물러 2라운드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16일(한국시각) 뉴욕 시티필드에서 벌어진 2013년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선 쿠바 출신의 세스페데스(오클랜드)가 워싱턴의 브라이스 하퍼와 벌인 결승전에서 9대8로 이겼다. 하퍼는 2라운드 때 아버지 론 하퍼가 던져주는 공을 쳤다. 홈런 더비에선 가장 호흡이 잘 맞는 사람과 짝을 이룰 수 있다.
세스페데스는 1라운드에서 17개를 쳤다. 2라운드에선 6개를 쳤다. 1라운드에선 10아웃이 될때까지 공을 쳐 홈런수로 상위 4명을 가린다. 여기서 아웃 개념은 파울이거나 담장을 넘기지 못했을 때 1아웃으로 간주한다.
역대 홈런더비에서 한 라운드 최다 홈런은 28개다. 조시 해밀턴(당시 텍사스, 현재 LA 에인절스)이 2008년 양키스타디움에서 1라운드에 무려 28홈런을 쳤다. 그 다음은 2005년 보비 아브레유(24홈런, 당시 필라델피아)다. 세스페데스의 이번 17홈런은 2005년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와 공동 3위 기록이다.
세스페데스는 부상으로 쉐보레 자동차를 받았다. 또 50만달러 이상의 돈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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