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 감독이 아쉬움을 표출했다.
전북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14분 대전의 정석민에게 선제골을 내주었다. 후반 12분 레오나르도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최 감독은 "경기 내용과 결과, 이동국의 연속 경기골 기록 등이 많이 아쉽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9일 동안 4경기를 했다. 매 경기를 결승전같이 했다"면서 "오늘 경기까지 욕심을 부렸지만 체력적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최 감독은 "홈 팬들도 아쉽겠지만 매 경기 교체없이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상황이었다. 짧은 휴식기 중에 정비를 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이한 선수 교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날 최 감독은 0-1로 지던 전반 25분 권경원을 빼고 송제헌을 투입했다. 1-1이 된 후반 14분 송제헌을 빼고 에닝요를 투입했다. 최 감독은 "전북의 현주소다. 현재 해결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대기 선수들이 없다. 매 경기 베스트 11으로만 승부를 봐야 한다"면서 "실점을 한 뒤 공격적으로 포메이션을 바꾸다보니 그런 현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닝요가 전반에 들어갈 수 있었던 상황도 안됐다. 일단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체력적으로 힘들 때는 개인 능력으로 이런 상황을 벗어나야 하는데 이런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동국은 7경기 연속으로 골을 넣었다. 이 날 골만 넣었으면 K-리그 최다인 8경기 연속골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이동국은 득점에 실패했다. 최 감독은 "8경기 연속 골이라는 기록은 굉장한 것이다. 거기에 근접했다. 아쉽지만 그 자체도 대단하다. 빨리 털어버리고 다음 경기를 홀가분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대전도 우리도 최선을 다했다. 다만 이동국이 움직이는 타이밍에 양질의 패스가 들어오지 못했다. 사이드 쪽에서도 찬스를 못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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