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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에는 자신의 임의탈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근거 규정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KVA에는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요청한 이달 5일 질의서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부탁했다. 동시에 "현 상황은 KVA의 불공정한 중재때문"이라며 KVA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또는 국내법에 따른 판단이 완성될 때까지 임시로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해달라"고 요구했다. 최후통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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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왜 이렇게 강수를 두는 것일까. 결국 김연경과 흥국생명 모두 자신의 의견만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계속 평행선만 그렸다. 그 사이 좋지 않은 감정만 쌓았다. 계속 이대로 가다가는 서로의 가슴에 크나 큰 상처만을 남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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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와 KVA도 소신을 가지고 이 사태에 임해야 한다. 김연경의 불만은 그동안 KOVO와 KVA가 제대로 일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있다. 특히 자신들이 보낸 질의서에 대해서도 전혀 답변이 없다면서 울분을 토하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는 말 그대로 그 국가에서 가장 잘하는 이를 일컫는다. 국가를 위해 뛰고 빛내야 하는 자리다. 아무나 뽑을 수도, 아무나 뽑힐 수도 없다. 뽑는 쪽은 신중에 신중을 더해야 한다. 뽑히는 쪽은 무한한 영광으로 여겨야 한다. 동시에 자신이 곧 국가라는 사명감을 지녀야 한다.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 국가대표팀으로 있는 동안에는 승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김연경의 에이전시인 인스포코리아는 "분명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라는 전제를 붙였다. 25일까지 흥국생명과 KOVO, KVA에서 답변이 온다면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극마크는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흥정 도구가 절대 아니다. 현실은 안타깝지만, 국가대표 은퇴를 언급한 김연경은 다시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한다. 국민의 희망, 그리고 우리의 국가를 대표하는 태극마크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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