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박정권의 사이클링 히트에 가까운 맹타 덕분에 짜릿한 넥센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16일 문학구장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6대5로 승리했다. 특히 박정권은 홈런 1개와 2루타 1개, 단타 2개 등 4안타로 2타점을 냈고, 이재원과 김강민도 각각 2타점씩으로 뒤를 받쳤다.
SK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넥센 오 윤의 적시타에 이은 박병호의 2점포로 0-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SK는 2회 바로 반격에 나섰다. 첫 타자로 나선 박정권이 넥센 나이트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초반 기세를 돌려놓은 것. 이어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최 정이 넥센 유격수 강정호의 실책으로 출루한데 이어 이날의 히어로인 박정권이 감각적인 밀어치기로 좌익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든 것. 여기서 이재원이 중전 안타를 날리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인, 가볍게 3-3 동점을 만든데 이어 2사 1,2루에서 김강민이 좌중간으로 흐르는 2루타를 날려 5-3으로 앞서갔다. 이어 5회에도 박정권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넥센은 7회 유한준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고, 8회 박병호의 이날 2번째이자 시즌 19홈런 솔로포로 5-6까지 따라붙었지만, 9회 마지막 공격에서 1사 2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패했다.
SK 선발 김광현은 1회 3점을 내주는 등 6이닝 8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자들의 맹타 덕분에 시즌 5승(5패)째를 달성했다.
인천=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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