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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상엽은 '장옥정'에서 '배우 이상엽'이라는 존재를 부각시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사실 여러 작품을 했지만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는 작품이 드물었거든요.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많은 분들이 '동평군'을 알아봐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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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선배님과는 대기실을 같이 썼는데요. 계속 농담을 하시다가 '툭' 한마디 던지시는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씀이예요. 디테일 하나하나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감사했죠. 함께하시는 분들이 다 '연기甲'들 이시잖아요. 그런 분들 옆에서 연기했다는 것만 해도 기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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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연기에 대한 재미를 느끼기 시작한 것은 '대왕세종'때 부터다. "그런데 '대왕 세종' 끝나고 바로 군대를 가게 됐어요. 강원도 고성에서 복무했는데 보병으로 있다가 나중엔 행정병으로 근무했어요. 입대 초반에는 내무반에서 TV를 보다 지인들이 나오면 '난 여기서 뭐하고 있나'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 필요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됐죠." 그리고 전역 후 '마이더스' '미스리플리'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에 '장옥정'까지 쉴틈없이 연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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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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