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프랑스의 명문팀 올림피크 리옹의 벽을 실감했다.
전북은 21일(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제를랑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1대2로 패했다. 레오나르도가 한 골을 넣으며 영패를 모면했지만 리산드로 로페즈와 라카제트에게 연속골을 내줬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케빈을 기용하고 2선에 레오나르도와 송제헌 정재원을 투입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박세직과 김재환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에는 권경원 윌킨슨 문진용 김우철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권순태가 꼈다.
15명의 선수단으로 리옹 원정에 떠난 전북은 사실상 1.5군으로 리옹을 상대한 셈이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리옹은 전반 15분 리산드로 로페즈가 전북의 오프사이트 트랩을 깨고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을 0-1로 뒤진채 마친 전북은 케빈 대신 김신영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후반 6분에 결실을 맺었다. 김우철의 롱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시도한 슈팅이 리옹의 골대를 흔들었다.
그러나 동점골을 허용한 리옹의 반격도 매세웠다. 선수 교체카드로 분위기를 반전한 뒤 후반 30분 라카제트가 헤딩골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2대1의 승리를 지켜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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