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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만에 두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무대는 동아시안컵이었다. 24일 중국전에 선발로 나선 한국영은 데뷔전의 아픔을 씻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박종우(부산)와 함께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한국영은 시종 활발한 기동력과 투지 넘치는 모습으로 한풀이에 성공했다. 전반 12분에는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대포알같은 슈팅을 날렸다. 상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만 아니었다면 데뷔골을 기록할 수도 있었다. 한국영은 상대의 예봉을 끊는 지능적인 수비와 과감한 공격 가담으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거친 중국축구는 한국영이라는 벽에 막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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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은 그에게 새로운 기회를 안겼다. 한국영은 겨우내 단내나는 훈련으로 기량을 한차원 끌어올렸다. 그는 올시즌 전경기에 출전하며 쇼난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로 성장했다. 유럽팀들도 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런던올림픽 이후 무엇보다 간절했던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데 성공했다. 사실 한국영은 홍명보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부상만 아니었다면 런던올림픽에서도 중용될 가능성이 높았다. 한국영은 중국전 맹활약을 통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 석자를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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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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