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다 스윈튼이 영화 '설국열차' 캐릭터 탄생 비화를 밝혔다.
1일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영화에서 열차의 2인자 메이슨 역을 맡아 들창코 분장 등 파격적인 비주얼을 선보였던 틸다 스윈튼은 "방금 전 감독님이 내가 요정이라고 하셨다. 이젠 공식화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메이슨 캐릭터는 일반적으로 신문 표지, 기사에서 보는 지도자들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역사 속, 혹은 현재 지도자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봤고 그러면서 메이슨 캐릭터가 실제 사람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봉준호 감독님이 시나리오를 줬을 때 메이슨이 원래는 평범한 양복을 입은 사람으로 돼 있었다. 그런데 캐릭터를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제스쳐나 외모가 극단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메이슨 역할에 대해선 즐겁게 상상했다. 기차를 타기 전 생활, 기차 객실 안의 상황 등을 신나게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에서 억압과 탄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크리스 에반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8월 1일 개봉.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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