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태영은 27일 대구 삼성전을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데뷔전부터 뉴스를 몰고왔다. 첫 타석부터 1군 첫 안타에 득점까지 기록하더니 홈런까지 때렸다. 4타수4안타(1홈런), 2득점, 1타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 뿐만 아니다. 28일 벌어진 경기에서도 7회 대주자 유재신과 교체되기 전까지 2루타 1개를 포함, 3타수2안타의 화력을 또 자랑했다.
Advertisement
염경엽 감독은 28일 전날 끝내기 패배로 인해 마음이 불편한 가운데서도 안태영에 대해 "100점짜리 활약"이라고 극찬했다.
Advertisement
안태영이 일약 관심 대상이 된 것은 독특한 경력때문이다. 인간승리의 표본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Advertisement
이번 삼성전에서 다시 만난 삼성 입단동기 박석민과의 연락도 끊었다. 입단 직후 1, 2군으로 갈라질 때부터 급이 처졌던 안태영은 삼성을 떠난 뒤에는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단다. "너무 창피해서 그랬다"고 했다.
2011년 말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선수모집 소식을 들었다. 마지막 이라고 생각하고, 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이것마저 하지 않으면 미련과 후회만 안고 살아야 할 것 같았다"며 고양 원더스 선수 지원 동기를 설명했다.
이후 안태영은 "고양 원더스는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해준 곳이다. 정말 이를 악물고 악착같이 훈련했다"고 했다. 간절함이 통했다. 2012년 8월 넥센의 러브콜을 받았다.
염 감독은 "방망이 만큼은 최고라는 추천을 받았다. 안태영을 키워준 고양 원더스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일단 프로팀 재입성에는 성공했다. 그에게 또다른 꿈이 생겼다. 1군 무대였다. 안태영은 간절함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2군에서 함께 있다가 먼저 1군으로 올라가 뛰고 있는 문우람과 거의 매일 통화를 했다. 1군 정보를 듣기 위해서였다. 안태영은 "우람이에게 그날 상대한 투수들의 구질과 공 상태를 물어보고 체크해뒀다"면서 "언젠가 1군에 올라갈 것에 대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태영은 27일 첫 안타로 2루수쪽 내야안타를 친 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이유가 있었다. "나의 근성과 간절함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배짱도 두둑하다. 꿈에 그리던 첫 타석에 섰을 때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내가 그렇게 꿈꿔왔던 프로 1군 경기 타석에 서있다는 생각에 오히려 행복했다"고 말했다.
안태영은 27일 밤 태어나서 가장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다. 가족과 지인, 2군 코칭스태프는 물론 고양 원더스 관계자들로부터 폭풍격려를 받았다.
김성근 감독에게는 먼저 전화를 드리고 인사를 했고 "대견하다. 스윙 스피드가 빨라졌다"는 칭찬도 받았다.
안태영은 또다른 꿈이 생겼다고 했다. "안타 1개를 쳐도 꾸준하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1군에 남아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인간승리 안태영의 성공 스토리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싱글맘' 22기 순자, 子 위해 결단...전남편에 양육비 인상 부탁까지 "심각해" -
한국콘텐츠진흥원, 236억원 투입되는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3월 3일까지 모집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
- 4."아직 감동 남아있다" 또 극장 홈런이라니, 사령탑 활짝…역시 류현진 "계산 서는 투구" [오키나와 현장]
- 5."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