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LA 다저스가 불펜 강화를 위해 마무리 출신 투수를 영입했다.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통산 171세이브를 기록한 올스타 출신의 브라이언 윌슨이 다저스와 1년 계약을 했다'고 보도했다. ESPN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에 따르면 계약조건은 기본 연봉 100만달러에 성적에 따른 보너스가 포함됐다.
지난해 4월 토미존서저리를 받고 시즌이 끝난 뒤 FA로 풀린 윌슨은 그동안 새로운 팀을 찾지 못하고 개인훈련을 진행해 왔다. 지난 26일 UCLA에서 몇몇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불펜 피칭을 실시한 윌슨은 결국 다저스와 계약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미 다저스의 네드 콜레티 단장은 윌슨의 불펜 피칭을 본 직후 그의 영입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수술 경력이 있는 윌슨은 앞으로 2주 동안 애리조나에 위치한 다저스의 재활 캠프에서 몸을 만든 뒤 싱글A팀인 란초 쿠카몽가에서 실전 피칭을 시작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합류까지는 4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윌슨이 특급 마무리 출신이기는 하지만 다저스에서의 보직은 중간계투다. 기존 마무리 켄리 잰슨 앞에서 로날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와 함께 셋업맨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덥수룩한 수염에 100마일에 이르는 강속구가 트레이드 마크인 윌슨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며 통산 171세이브를 기록했다. 2010년에는 샌프란시스코 팀역사상 한 시즌 최다인 48세이브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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