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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4시간을 훌쩍 넘겼다. 31일 현재까지 에인트호벤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계약서에 최종 사인을 하지 못한 것이다. 문제는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에인트호벤 사이에서 발생했다. 박성종씨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와 구단간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기 때문에 계약이 틀어질 가능성은 낮다. 이런 상황에서 양쪽 구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두 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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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돈'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연봉에 대한 온도차는 아니다. 박지성은 에인트호벤에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연봉상한선에 적용받지 않는 선수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크다. 선수 개인 연봉 상한액인 100만유로(14억7500만원)보다 두 배 이상의 연봉이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계약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종씨 역시 "메디컬테스트 전에 이미 연봉협상은 끝이 났다"고 말했다. 결국 구단 사이에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완전이적 시 몸값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올시즌 '완적 이적'이 아닌 '임대' 신분으로 에인트호벤에서 뛸 전망이다. 계약형태는 1+1년으로 보여진다. 1년 임대 이후 완전 이적을 의미한다. QPR은 박지성을 무상으로 임대 이적시켰다. 독일 이적정보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서도 팀을 떠난 선수 코너에 박지성을 포함시켜놓고, 무상 이적(free transfer)이라고 명시해놓았다.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의 선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QPR은 6개월 이후가 중요하다. 박지성은 '보스말 룰'을 적용받게 된다. 계약기간이 6개월 이하로 남은 선수는 남은 계약기간을 다 채우는 조건으로 이적료 없이 다른 팀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QPR으로써는 손해다. 박지성에 대한 몸값을 아예 받지 못하게 된다. 박지성을 데려올 때 맨유에 지급했던 이적료(200만파운드·약 34억원)의 4분의 1(50만파운드·약 8억5000만원)이라도 에인트호벤에서 받아야 수지타산이 맞는다. 이 부분의 협상은 대리인을 통해 이뤄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런데 이탈리아 출신 현지 대리인인 루카 바셰리니가 양쪽 구단에 말을 잘못 전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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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가 아니라면, 박지성의 몸 상태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해볼 수 있다. 박지성은 28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곧바로 영국으로 돌아갔다. 메디컬테스트는 큰 무리없이 통과했을 가능성이 크다. 박지성은 QPR 프리시즌 체력 훈련을 잘 소화했다. 100% 몸 상태는 아니더라도 70~80%까지 올라왔을 것이다. 변수는 그간 많이 고장났던 무릎이다.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무릎 상태를 정밀 검사를 했을 수 있다. 박지성은 2003년 오른무릎 반월형 연골판 제거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특히 박지성은 지난시즌에도 무릎 부상으로 재활에 매달린 경우가 있다. 이 부분이 QPR과 에인트호벤의 완적이적 시 몸값 협상에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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