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감독이 올시즌 처음으로 '농군 패션'을 선보였다.
유니폼 하의를 스타킹 안으로 넣는 이 패션은 흔히 '결의'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NC에게 앞선 2경기에서 2연패를 당하자,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장에 나온 것이다.
여전히 7위에 처져있는 SK는 전반기 막판 2연승에 후반기 첫 3연전서 위닝시리즈(2승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살아나나 싶었다. 하지만 앞선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1승2패로 밀렸던 NC를 만나 2경기를 내리 내주며 다시 분위기가 축 처졌다. 31일 현재 4위 두산과는 어느새 6.5경기차. 점점 4강은 멀어지고 있다.
이 감독은 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예전에 연패에 빠졌을 때도 기분 전환을 위해 농군 패션을 한 적이 있다. 올해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지난해 팀이 8연패에 빠졌을 때도 한 차례 농군패션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어제 패배는 7월의 1패다. 8월 1일인데 오늘부터 새로운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했다. 선수들의 하려는 의지도 보인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 김광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선발투수 중 광현이가 제일 낫다. 그래서 후반기 1선발도 김광현이었다"며 김광현의 호투를 기원했다.
인천=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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