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라 어려웠다. 지금 중요한 것은 피로를 풀고 다시 집중해서 다음 경기를 잘 하는 것이다."
중국 남자농구대표팀의 이젠롄은 NBA를 경험한 팀의 에이스다. 베테랑 센터 왕즈즈가 예전 같은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그런 중국에서 가장 믿을 만한 건 이젠롄이다.
그가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벌어진 한국와의 2013년 아시아선수권 C조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가장 많은 23득점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중국은 59대63으로 무너졌다. 이번 대회 첫 이변이다. 한국과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지고 말았다.
이젠롄은 "이번 대회 첫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가 됐다. 우리 대표팀에 몇 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나도 조금 안 좋은데 회복하고 있다"면서 "지금 중요한 건 다음 경기에 집중하고 잘 풀어가는 것이다. 나부터 더 좋은 플레이를 해서 팀에 공헌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이란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이젠롄에게 "강한 이란과 어떻게 싸우겠느냐"고 질문했다.이젠롄은 "우리는 내일 말레이시아와 경기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이란과 중국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들이다. 이젠롄은 한국에 진 상황에서 이란 기자의 공격적인 질문을 받고 센스있는 답변으로 받아친 것이다. 한국 중국 이란 말레이시아가 같은 C조에 속했다. 2일 한국은 이란과, 중국은 말레이시아와 조별예선 2차전을 갖는다. 마닐라(필리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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