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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드디어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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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2연승에 도전했다. LA다저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D-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했다. 3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며 밝게 웃고 있는 류현진.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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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A다저스 좌완 선발 류현진(26)이 드디어 10승 고지를 밟았다.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초로 데뷔 시즌에 10승을 달성한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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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1안타 6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허용한 11안타는 지난 6월 13일 애리조나전에 이은 류현진의 한경기 최다 피안타 타이기록. 그만큼 이날 류현진의 구위는 썩 좋지 못했다.

하지만 특유의 위기관리능력에 타선의 지원이 더해져 결국 류현진은 시즌 10승째를 달성했다. 팀이 6-2로 앞선 6회 1사 1, 2루 때 불펜투수 J.P.하월과 교체된 류현진은 하월이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면서 승리투수 가능성을 높였다. 이어 경기가 6대2, LA다저스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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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류현진은 최근 4연승으로 시즌 10승(3패)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평균자책점은 종전 3.14에서 3.15로 약간 올랐다. 또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에서는 최초로 데뷔 연도에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다. 1회초 팀 타선이 1점을 뽑아준 상태에서 등판한 1회말 첫 이닝부터 위기를 맞이했다. 시카고 컵스 선두타자 데헤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후니오르 라케에게도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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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때 류현진의 위기 관리능력이 빛났다. 시카고 컵스의 간판타자인 3번 앤서니 리조를 맞아 슬라이더로 해법을 찾았다. 초구와 2구에 직구를 던져 볼카운트 1B1S를 만든 류현진은 3구째와 4구째에는 슬라이더를 던져 결국 유격수 앞 병살타를 이끌어내 위기를 벗어났다. 이어 4번 웰링턴 카스티요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1회 실점 위기를 간신히 넘긴 류현진은 결국 2회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아웃카운트 2개를 쉽게 잡아냈는데, 하위타선에 공략되고 말았다. 2사 후 7번 콜 질레스피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8번 다윈 바니에게도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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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팀 타선이 류현진을 도왔다. 3회초 선두타자 마크 엘리스가 중전 2루타를 친 뒤 후속 닉 푼토마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1사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후속 스콧 밴 슬라이크 타석 때 3루주자 푼토가 홈스틸을 시도하다 아웃됐지만, 다시 볼넷이 연속 3개 나오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류현진도 타석에서 힘을 보탰다. 4회 선두타자로 나온 류현진은 상대 선발 트레비스 우드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1사 후 푼토의 3루쪽 내야안타 때 2루까지 나간 류현진은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중전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그러나 5-1로 앞선 4회말에 두 번째 실점을 하고 말았다. 선두타자 스탈린 카스트로에게 원바운드로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얻어맞은 류현진은 이후 1사 2루에서 질레스피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5회말 2사 1, 3루에서는 푸이그의 호수비 덕분에 실점 위기를 넘긴 류현진은 6회 1사 후 연속 안타로 1, 2루 위기를 맞이한 채 교체됐다. 투구수는 101개였다. 다행히 류현진의 뒤를 이은 하월이 무사히 이닝을 마친 덕분에 류현진도 편안하게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LA다저스는 2루수 마크 엘리스와 돈 매팅리 감독이 동반 퇴장 당하기도 했지만, 결국 6대2로 승리하며 원정경기 1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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