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행정가 양성의 뿌리가 될 '축구 산업 아카데미 1기'가 첫 발을 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 산업 아카데미 1기' 개원식과 1주차 수업을 진행했다.
30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기 수강생들은 이날 기대감을 반영하듯 수업 시간보다 일찍 강의장을 찾았다. 이어 자기소개 시간과 강의시간 내내 열의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 이수를 위해 전남 순천, 대전, 대구 등에서 매주 서울로 올라오는 수강생도 있었다.
아카데미의 첫 문은 한웅수 연맹 사무총장과 김진형 연맹 챌린지지원팀장이 열었다. 한 사무총장은 프로페셔널리즘과 프로축구를, 김 팀장은 K-리그 소개, 제도 및 규정, 비전 및 미션을 강의했다. 이후 '우리가 생각하는 K-리그'라는 주제로 토론수업이 진행됐다. 이 토론수업에선 아카데미 모집 시 제출한 제안서 가운데 우수한 내용을 작성한 수강생 4명의 자료를 발표, 공유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강생인 박경훈씨는 "축구 분야 관련 전문가를 육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생긴 것이 고무적이다. 6개월 동안 열심히 해서 꼭 성과를 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정원씨도 "그 동안 K-리그가 위기라는 말이 많았다. 그러나 수업을 통해 알게 된 K-리그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보면서 희망이 분명히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내년 2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에 4시간씩 구단 경영, 선수단 운영, 중계방송,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국제 업무 등에 교육을 받게 된다. 더불어 K-리그 현장 실무 교육과 조별 토론 수업, 팀 프로젝트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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