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모예스 맨유 감독이 '루니 딜레마'에 빠졌다.
6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모예스 감독이 11일 위건과의 커뮤니티실드(이벤트성 경기로 지난시즌 리그와 FA컵 우승팀의 맞대결)에서 팬들의 자비를 얻기 위해선 웨인 루니를 이적시켜야 할 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중차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현재 어깨 부상 중이다. 그래서 7일 스톡홀름과의 친선경기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특히 루니는 이번 주 구단에 공식적인 이적 요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꾀병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10일 스페인 세비야와의 리오 퍼디낸드 자선경기에도 불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루니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가 아니다. 이번 주 안으로 회복될 전망이다. 때문에 모예스 감독은 루니를 커뮤니티실드에 출전시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의 부상 정도에 대해 "루니는 어깨 부상으로 친선경기에 나오지 않는다. 심각한 건 아니다. 오래가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 돌아오려 하지 않는 모습에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루니도 고민 중이다. 자신이 받은 러브콜에 대해 걱정을 많이하고 있다. 사실 루니의 이적에 불을 지핀 이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전 감독이다. 지난시즌 이후 지휘봉을 내려놓을 때 "루니는 다른 팀에서 더 나아질 지도 모르겠다"는 말로 루니를 자극했다. 첼시의 러브콜이 거셀 때 맞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었지만, 감독이 바뀌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맨유는 첼시가 루니의 몸값으로 제시한 2500만파운드(약 427억원)를 거절했다. 맨유 대변인은 "제안은 받았지만, 즉시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루니 이적 불가 방침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루니의 입장은 구단과 다르다. 맨유에서는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루빨리 팀을 떠나 복수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첼시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27일 맨유와의 외나무다리 대결에서 코를 납작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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