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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과 김상현의 홈런이 SK에 주는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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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막다른 길에 와 있다. 이 고비를 넘어 4강 경쟁에 뛰어드느냐 아니면 이대로 주저 앉아 7년만에 4강진출 실패의 아픔을 겪을 지가 8월 경기에 달려있다.

SK는 7일 청주 한화전서 7대1의 완승을 거두며 4강 희망을 다시 품었다. 여기서 나온 홈런 2개는 SK에 큰 의미를 갖는다. 홈런을 친 주인공이 이재원과 김상현이었다. 이재원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5회초 무사 1루서 호투하던 한화 선발 이브랜드로부터 우중월 선제 투런포를 날려 0의 균형을 깼다. 김상현은 6-0으로 앞선 6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올시즌 SK를 되돌아보면 둘은 큰 의미를 가진 선수들이다. 이만수 감독이 오른손 거포로 큰 기대를 걸었던 투톱이었다.

이 감독은 지난시즌을 마치고 올시즌 구상을 할 때 이재원을 4번 타자로 생각했었다. 공격이 좋지만 포수 수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이재원이지만 그의 타격 실력을 높이사 4번타자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한 것. 그러나 이재원은 지난해 11월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왼쪽 손목을 다쳐 올시즌 복귀가 늦어졌다. 이 감독은 최 정을 4번에 써보기도 하고 신예 한동민도 4번에 올려봤지만 4번의 힘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5월 초 KIA에서 김상현을 데려왔다. 오른손 거포에 4번을 맡아줄 선수가 필요했기 때문. 게다가 송은범을 내주고 데려온 트레이드이니 만큼 선수단에 새로운 분위기 전환의 목적도 가지고 있었다. 김상현은 복귀 첫 경기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후 부진에 빠졌다.

이재원은 8월들어 타격감을 높이고 있다. 8월 5경기서 타율 2할9푼4리(17타수 5안타), 1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점은 최 정과 함께 팀내 1위다.

김상현은 7일 한화전 홈런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SK에선 기대한다. 후반기 역전을 위해선 강력한 타선이 필요하고 여기에 김상현의 한방은 꼭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재원과 김상현이 나란히 홈런을 친 7일 한화전이 SK의 2013년 역사에 어떤 의미로 남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SK 이재원.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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