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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천연색 사무실 입구엔 개조된 미니버스 커피전문점(직원용)이 마련돼 있다. 잠시 기다리다 정태환 마세다린 대표(43) 집무실로 들어갔다. 한참 인테리어 마감 공사중이었다. 회의실 탁자는 폐차 하부구조에 대형 유리를 얹었다. 정 대표 업무용 책상은 소형 중고차를 그대로 개조한 독특한 모습. 직원 사무실은 완전 개방형으로 외국계 패션회사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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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CEO에 대한 놀라움 반, 궁금증 반으로 '성공비결이 뭐냐'고 묻자 그는 웃었다. "10년 넘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했습니다. 다른 사장님들도 마찬가지죠. 아직 어리지만 산전수전 다 겪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알아봐야 전혀 감흥없는 이야기일 뿐이죠. 세상에 자기 인생 열심히 살지 않은 이가 있을까요. 지난 얘기보다는 '앞으로'가 중요하죠"라는 우문현답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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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인 그는 늘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사이버대학교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직원들 교육에도 누구보다 열심이다. 프랜차이즈 규모에 비해선 꽤 많은 편인 40명의 본사직원은 대부분 젊다. 이들 중 몇몇은 실제 가마로강정 직영점을 운영하며 수익을 나눠 가져가고 있다. 회사와 직원들의 동반성장이다.
직원들을 위한 고급 식당, 와플까지 만들수 있는 고급 커피숍(이용금액은 500원, 이돈 역시 직원을 위해 쓴다), 배움을 원하는 직원들을 위한 학자금 지원 등 마세다린은 여느 프랜차이즈와는 좀 다르다.
"프랜차이즈 기업 문화를 바꾸고 싶습니다. 경쟁력을 갖춰 가맹점주에게 인정받고 윈윈하는 전략은 기본중의 기본이죠. 사회에도 기여하고, 직원복지에도 신경쓰고, 나아가 건강한 기업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정 대표는 "가장 아쉬운 점은 프랜차이즈 본사가 때때로 힘없는 가맹점주를 착취하는 모습으로만 비춰진다는 겁니다. 프랜차이즈는 시스템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창업에 대한 리스크를 줄여주고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순기능이 큼니다. 이제 대한민국 프랜차이즈도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할 때가 됐다고 봅니다"라고 강조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박재호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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