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코쿠 PSV 에인트호번 감독이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상대로 아스널을 희망했다.
박지성이 8년 만에 복귀할 예정인 PSV은 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쥘터 바레헴(벨기에)와의 대회 3차 예선 2차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대0으로 이겼던 PSV은 합계 5대0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다음 라운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본선 직전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는 각각 10개 팀이 속한 챔피언조와 비챔피언조로 나뉜다. 각 조는 다시 5개 팀씩이 배정된 시드팀과 비시드팀으로 나뉜다.
PSV는 비챔피언조이면서 비시드팀이다.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각) 추첨을 통해 시드팀인 아스널, AC밀란, 올랭피크 리옹, 샬케04 그리고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중 한 팀과 1-2차전 승부를 펼쳐 본선 진출을 가린다.
코쿠 감독은 쥘터 바레헴전 승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집요한 질문에 "아스널과 맞붙는다면 환상적일 듯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시드를 받은 5개팀 가운데 아스널이 가장 만만한 상대라고 분석한 것이다.
출전이 유력시되는 박지성에게도 아스널은 편한 상대로 꼽힌다.
박지성은 맨유 시절 모든 대회를 통틀어 아스널과의 중요 경기에서 총 5골을 터드리며 '아스널 킬러'로 통했다. 2006년 프리미어리그 데뷔골 상대도 아스널이다.
코쿠 감독이 박지성을 염두에 두고 아스널을 꼽았을 리 없지만, 국내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하는 선택이다.
코쿠 감독은 "우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됐으며 다들 좋은 기량을 갖췄다. 물론 조직력 면에서 보강할 부분이 있지만 팀을 상대하면서 더욱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다음 상대가 훨씬 강할 테지만 '타월'을 던지지 않을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을 위해 온힘을 다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플레이오프는 오는 1차전 20~21일, 2차전 27~28일 일정으로 치러진다.
퀸스파크 레인저스에서 1년 임대 이적을 확정지은 박지성은 곧 입단식을 갖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복귀 데뷔전은 17일 예정된 리그 3라운드 고 어헤드 이글스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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