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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조가 16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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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탈락이다. 이용대-고성현은 세계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우승후보 1순위였다. 반면 상대는 세계 12위로, 이번 대회 이전까지 이용대-고성현과의 상대전적에서 2전 전패로 열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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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약체인 줄 알았던 상대가 훨씬 적극적이고 조직력이 좋았다. 1세트부터 다소 어렵게 승리를 건진 이용대-고성현은 2세트에서 상대의 정교한 수비력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기에 상대의 타구가 네트에 살짝 걸렸다가 떨어지는 불운이 잇따라 겹치면서 맥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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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0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내리 3점을 쓸어담으며 짜릿한 듀스 접전이 펼쳐지는 듯 했지만 코트 구석으로 정교하게 날린 리성무의 스매시에 주저 앉고 말았다.
이용대-고성현의 탈락과 함께 그동안 승승장구하던 한국도 다소 주춤했다.
여자단식 세계 6위의 기대주 성지현(한국체대)은 세계 26위의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에게 1대2(21-13, 13-22, 20-22)로 역전패하며 또다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대표팀의 막내 신승찬(삼성전기)-이소희(대교눈높이·세계 11위)는 여자복식 16강전에서 세계 1위의 강호 위양-왕샤오리(중국)를 만나 이변을 기대했지만 0대2(7-21, 3-21)로 완패했다.
반면 여자복식은 선전했다. 김하나(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조는 일본의 마에다 미유키-수에츠나 사토코를 2대0(21-9, 21-18)으로 따돌렸고, 장예나(김천시청)-엄혜원(한국체대)조는 태국의 비비안 카 문 후-케웨이운조를 2대0(21-16, 21-18)으로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남자복식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조는 신백철(김천시청)-유연성(상무)과의 집안 대결에서 2대1(17-21, 21-18, 21-18)로 승리하며 남자복식의 희망을 살렸다.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도 일본의 사야카 다카하시를 2대0(21-19, 21-17)으로 눌렀다.
광저우(중국)=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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