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4번타자 이대호(31)의 10경기 연속안타 도전이 불발로 돌아갔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세이부와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볼넷으로만 두 차례 출루했을 뿐,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로써 지난 7월 30일 소프트뱅크전부터 계속돼왔던 이대호의 연속경기 안타도 '9경기'에서 끝을 맺었다. 3타수 무안타로 인해 시즌 타율은 3할2푼6리에서 3할2푼3리로 내려갔다.
이날 1회말 2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마키타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96㎞짜리 느린 바깥쪽 커브를 밀어쳤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는 1S에서 2구째 몸쪽 공을 받아쳤으나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계속해서 5회 1사 1루에서는 2루수 앞 병살타를 치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두 타석에서는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다. 7회 2사 1, 2루에서는 세이부 세 번째 투수로 나온 오른손 투수 마쓰다로부터 볼넷을 골라나갔다. 이어 8회 2사 후에도 세이부 다섯 번째 투수 야마모토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후 이대호는 대주자 야마모토와 교체됐다. 오릭스는 이날 경기 후반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8대3으로 승리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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