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에게 "우린 선발투수들이 4번 나오면 한 번 정도 잘 던지는 것 같아"라며 입맛을 다셨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날 11대5 대패 과정에서 투수진이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기대를 갖고 육성하고 있는 좌완 신인 송창현이 전날 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고, 뒤이어 등판한 우완 기대주 이태양마저 2이닝 4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Advertisement
계약금 7억원을 받고 지난 2011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유창식은 올시즌 선발등판한 7경기서 6패 평균자책점 13.00을 기록했다. 5회를 채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4이닝이 최다 이닝이었다.
Advertisement
사실 유창식은 시즌 전부터 제구력을 잡기 위해 부단히 애를 써왔다. 하지만 일정치 않은 투구폼 탓에 릴리스포인트가 던질 때마다 달라졌다. 제구력이 잡히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조차 갖추지 못했다. 여기에 연습 때 잘 던지다가도 실전등판만 하면 투구밸런스가 흔들렸다. 이는 분명 심리적인 문제였다. '잘 던져야 한다'는 실전의 압박, 주자를 내보냈을 때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무엇보다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효과적이었다. 넥센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끌어내기에 매력적으로 들어갔다. 종으로, 횡으로 휘는 슬라이더에 넥센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탈삼진 4개 중 2개는 슬라이더가 결정구였다. 범타 유도에도 능했다.
유창식은 6회 선두타자 문우람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B1S에서 들어온 4구째 135㎞짜리 직구가 너무 높게 들어갔다. 치기 좋은 눈높이로 들어간 공이었다. 유창식은 마운드를 김광수에게 넘기고 강판됐다.
이날 최종 기록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포함)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이전까지 5이닝을 채운 적이 없었기에 올시즌 최다이닝 투구였다.
무엇보다 주자가 나갔을 때 실점하지 않는 모습. 그동안 심리적으로 쉽게 흔들리는 모습을 털어낸 점이 긍정적이었다. 과연 유창식이 남은 시즌, 기대에 부응하는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까.
목동=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최시원, SNS 의미심장 글 논란 커지자...SM "고소장 제출" 강경 대응 -
'송지은♥' 박위, 추락 사고 직후 모습 공개..."할 수 있는 게 없었다" -
갓세븐 제이비, 이채은과 열애설...커플템까지 '럽스타그램' 포착 -
'두 아이 아빠' 쿨 이재훈, ♥7세 연하와 비밀 결혼 고백 후 첫 공개...제주도 일상 -
유재석, 재개발 예정 단독주택 공개 "서울 노른자땅..기다리는 중" ('놀뭐') -
박서진 "아버지 두 분 계신다" 깜짝 고백..알고보니 '성형 1억' 들인 '얼굴의 父' ('불후') -
'싱글맘' 22기 순자, 子 위해 결단...전남편에 양육비 인상 부탁까지 "심각해" -
한국콘텐츠진흥원, 236억원 투입되는 '2026년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참가사 3월 3일까지 모집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이후, '불량 태극기' 없었다...대한체육회 공식 항의에 IOC 즉각 수정 반영[밀라노 현장]
- 2."GOODBYE 올림픽" 선언한 최민정 향한 헌사..."노력해줘서 고맙다" 심석희, "잊지 못할 추억" 김길리, "더 해도 될 것 같아" 이소연, "많이 아쉬워" 노도희[밀라노 현장]
- 3.'SON 대박' 적중했던 美전설 "손흥민, 메시 제치고 2026시즌 MLS 최우수선수"…첫 득점왕 예측도
- 4."아직 감동 남아있다" 또 극장 홈런이라니, 사령탑 활짝…역시 류현진 "계산 서는 투구" [오키나와 현장]
- 5."폐회식 보고 싶어"→"피자, 파스타도 먹자!" 마지막 날 웃겠다는 다짐, 지켜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밀라노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