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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두 번째 실험 스타트, 공격 변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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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A대표팀 감독의 두 번째 실험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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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명보호가 12일 정오 경기도 수원에 있는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에 소집된다. 주어진 시간은 48시간이다. 페루와의 친선경기는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화두는 역시 골결정력이다. 홍명보호는 지난달 첫 실전을 치렀다. 동아시안컵 3위, 2무1패(승점 2)가 첫 성적표다. 젊은피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고, 수비도 3경기에서 2실점으로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넘어야 할 벽이 남았다. 축구에선 무조건 넘어야 할 고개, 골결정력이었다. 3경기에서 단 한 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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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이 소집된다. 유럽파는 배려했다. 유럽 시즌은 이제 막 개막됐거나 곧 문을 연다. 호출받아 긴 여행을 했다간 시즌 초반 자칫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을 수 있다. 홍 감독은 일주일 이상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9월 A매치 기간에 유럽파를 차출할 계획이다.

공격과 측면 날개에 변화가 눈에 띈다. '홍명보호 2기'는 첫째도 파괴력, 둘째도 파괴력에 초점을 맞췄다. "수비와 미드필드는 동아시안컵에서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새로 들어온 공격수들은 동아시안컵에서 문제가 된 골 결정력 해결에 기대를 가질 만한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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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클래식의 '핫가이'들이 승선했다. '해트트릭의 사나이' 조찬호(포항)와 임상협(부산)이 두 축이다. 조찬호는 지난달 31일 강원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임상협은 3일 경남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홍심(洪心)'을 흔들었다. 준비된 태극전사들이다.

그럼 원톱은 누가될까. 동아시안컵에서 원톱으로 출격한 서동현(제주)과 김신욱(울산)의 이름은 지워졌다. 김동섭(성남)만 생존했다. 조동건(수원)이 발탁돼 한 자리를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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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기본적인 전술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전통적인 개념의 원톱은 아니다. 수비 역할도 해야하고, 중앙과 좌우로 쉴새없이 움직이며 활로를 뚫어야 한다. 제로톱에 가까운 전형을 요구한다. 이동국(전북)이 발탁되지 않은 것과 김신욱이 제외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과 홍 감독의 '한국형 축구'는 거리가 멀다. 홍 감독은 "원톱 공격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나머지 공간을 섀도 공격수나 사이드에 있는 선수들이 들어가서 득점하는 것을 원한다"고 설명했다.

승부보다는 전반적으로 실험이 우선이었다. 칼은 살아 있었다. 홍 감독은 "내 눈은 브라질월드컵에 가 있다. 페루전에서 골을 못 넣고 질 수도 있다. 언제 승리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감독 데뷔 첫 승이 브라질에서 이뤄지면 더 기쁠 수도 있다. 내년 5월 최종선발까지 선수들을 경쟁을 시킬 것이다. 선수들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페루와의 친선경기 소집명단(20명)

GK=정성룡(28·수원) 김승규(23·울산)

DF=김진수(21·니가타) 김민우(23·사간도스) 장현수(22·도쿄) 홍정호(24·제주) 황석호(24·히로시마) 이 용(27·울산) 김창수(28·가시와)

MF=이근호(28·상주 상무) 이승기(25·전북) 윤일록(21) 하대성(28·이상 서울) 백성동(22·이와타) 조찬호(27) 이명주(23·이상 포항) 한국영(23·쇼난) 임상협(25·부산)

FW=조동건(27·수원) 김동섭(24·성남)

※최초발탁(3명)=김승규, 백성동, 임상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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