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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이 좋아했던 강영식, 이제 덩치값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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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불펜 강영식은 1000경기 출전 목표를 세웠다. 그는 최근 15일 넥센전에서 개인 통산 600경기에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2013 프로야구 경기가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렸다. 9회말 2사 2루 삼성 최형우를 삼진으로 잡으며 4-3의 승리를 지킨 롯데 강영식이 환호하고 있다. 롯데는 이로서 7연패를 끊고 승리를 거뒀다.대구=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2013.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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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좌완 불펜 강영식(32)은 한 덩치한다. 키 1m89에, 몸무게 100㎏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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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은 강영식을 무척 아꼈다. 그가 해태 타이거즈 사령탑 시절이었던 2000년 대구 상원고를 졸업한 강영식을 뽑았다. 그리고 삼성 감독으로 옮긴 후 바로 강영식을 삼성으로 데려왔다.

김 감독은 강영식 처럼 덩치가 큰 선수를 선호한다. 강영식은 마운드에 서면 위압적이다. 덩치가 클 뿐더러 140㎞ 후반대의 빠른 공을 던질 수 있다. 또 좌완이라는 희소성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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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강영식이 흔들리고 있는 롯데 불펜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다. 그는 2006시즌을 끝으로 삼성을 떠나 2007년부터 롯데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15일 사직 넥센전에서 개인 통산 13번째로 6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2000년부터 14년째 한해도 빼지 않고 꾸준히 마운드를 지켜온 결과다.

강영식은 최근 허리 통증으로 2군을 다녀왔다. 그런 사이 롯데 마운드는 흔들렸고, 팀은 4강 경쟁에서 힘겨운 싸움을 했다. 강영식은 15일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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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군에서 아침부터 공을 많이 던졌다. 불펜 피칭을 평소 보다 많이 하면서 문제점을 찾았다"면서 "어느 순간 '아 이렇게 던져야겠구나'라는 감을 찾았다. 이용훈 선배와 많은 얘기를 나눈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군으로 올라오자 마자 강영식의 피칭이 빛을 발했다. 15일 2이닝 동안 넥센 타자 6명을 완벽하게 범타 처리했다. 16일에도 1⅔이닝 동안 5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구속이 140㎞대 후반을 찍었다. 공끝에 힘이 제대로 실렸다. 또 그를 괴롭혔던 제구가 맘먹은 대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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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식이 없는 동안 롯데 불펜에서 좌완은 이명유가 유일했다. 혼자서 좌타자들을 상대하기는 버겁다. 강영식이 가세하면서 롯데 불펜의 레퍼토리가 늘어났다.

그는 "앞으로 1000경기 출전이 목표다. 류택현 선배님을 보면서 많은 걸 보고 배운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좌완 불펜 류택현(42)은 개인 통산 886경기에 출전했다. 올해 45경기에 출전, 14홀드로 LG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강영식은 올해 36경기에 등판, 3패1세이브7홀드,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그의 올해 연봉은 3억원이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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