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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한 계산과 로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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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의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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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LG는 포수 윤요섭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 14일 삼성전에는 신인포수 김재민이 선발 출전했다. 17일 KIA전에는 조윤준이 마스크를 썼다. 체력관리를 위한 휴식. 하지만 당사자는 좋기만 한 건 아니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전. 경기 전 윤요섭은 마치 선발 출전 선수처럼 포수 장비를 착용하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지나가던 김기태 감독이 '힘들지?'라고 묻자 윤요섭은 "하나도 힘들지 않습니다. 언제든 나갈 수 있습니다"라며 눈빛을 초롱였다. 섭씨 37도에 인조잔디 지열까지 거대한 찜통을 방불케 했던 대구구장.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줄줄 나던 그곳에서 각종 포수 장비로 몸을 휘감은 채 쪼그려 앉아 8명의 야수를 지휘해야 하는 안방 마님. 어찌 힘들지 않을 수가 있을까. 그만큼 현재의 자리가 절실한 선수들이 LG를 이끌고 있다. 그들은 하루만 벤치에 앉아도 행복하지 않다. 몸은 편해도 마음이 불편하다. 그 간절함이 쉬고 난 후 다음 경기 폭발을 일으키는 연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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