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36)가 연장 접전끝에 제56회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김형태는 18일 충북 충주의 동촌 골프장(파72·7192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이상희(21)와 동타를 이뤘다. 18번홀(파5·541야드)에서 계속된 첫번째 연장전에서 김형태는 회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형태는 국가대표를 거쳐 2001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통산 5승째를 거뒀다. 2010년 3월 한중투어 KEB 인비테이셔녈 이후 3년 5개월 만에 맛본 우승이었다. 우승상금은 1억원.
반면 이상희는 김형태보다 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고 말았다.
김형태는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이상희, 김대섭과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다. 1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형태는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1타를 까먹었다. 반면 1타차로 추격하던 이상희는 파를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상희와 함께 1타차로 추격하던 김대섭은 마지막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연장전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김형태는 3번 우드로 투온을 노렸다. 하지만 드로우가 걸린 공은 그린 옆 러프에 떨어졌다. 2단 그린 윗쪽에 핀이 위치해 있자 김형태는 공을 띄우는 칩샷으로 홀컵 1.5m에 붙였다. 지난해 챔피언 이상희의 집중력도 무서웠다. 세번째 벙커샷을 홀컵 1m에 떨어뜨리며 김형태를 압박했다. 승부는 퍼팅에서 결정됐다. 먼저 퍼팅을 한 김형태는 버디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라인을 앞뒤로 살핀 이상희는 버디 퍼트가 홀컵 앞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자 한숨을 내쉬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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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상희는 김형태보다 더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2년 연속 우승의 꿈을 접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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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김형태는 3번 우드로 투온을 노렸다. 하지만 드로우가 걸린 공은 그린 옆 러프에 떨어졌다. 2단 그린 윗쪽에 핀이 위치해 있자 김형태는 공을 띄우는 칩샷으로 홀컵 1.5m에 붙였다. 지난해 챔피언 이상희의 집중력도 무서웠다. 세번째 벙커샷을 홀컵 1m에 떨어뜨리며 김형태를 압박했다. 승부는 퍼팅에서 결정됐다. 먼저 퍼팅을 한 김형태는 버디를 성공시킨 뒤 주먹을 불끈 쥐었다. 라인을 앞뒤로 살핀 이상희는 버디 퍼트가 홀컵 앞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지자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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