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스포츠조선-신민완바오 공동주최, 동아제약 후원) 개막식이 20일 오후 6시(현지시각) '동양의 베니스'로 불리는 중국의 '천년고도' 통리의 레이크뷰 호텔에서 열렸다.
한국의 박영훈 9단과 중국의 천야오예 9단이 양국의 통합 천원 패권을 놓고 겨루게 되는 이번 대회는 21일 제1국, 23일 제2국, 24일 제3국 등 결승 3번기로 치러진다. 한-중천원전은 현재 중국 통리진 정부에서 개최하는 4대 이벤트 중의 하나로 손꼽힐 만큼 빅 이벤트로 성장해 중국 바둑팬들의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2년 우승 이후 11년만에 한-중천원전 결승에오른 박영훈 9단은 제17기 박카스배 천원전에서 동갑내기 최철한 9단을 2대1로 꺾고 티켓을 확보한 국내 정상급 프로기사다. 중국 랭킹 2위의 천야오예 9단은 제27기 중국 천원전에서 구링이 5단에게 2대0으로 승리하며 5년 연속 중국 대표로 출전해 통산 네차례 이 대회 우승을 엿보고 있다. 상대전적은 박영훈 9단이 2승1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스포츠조선 한규선 이사는 개막식사에서 "한-중 천원전은 양국 바둑인들의 우호증진의 장일뿐 아니라 세계바둑의 흐름을 가늠할수 있는 소중하고 의미 있는 국제교류전"이라며 "두 기사가 한-중천원전의 이름에 걸맞은 명기보를 남겨주길 기대한다. 주최사인 신민완바오, 통리정부, 동아제약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박카스배 한-중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천원 타이틀 보유자가 매년 양국을 오가며 통합천원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1만달러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한국 천원 박영훈 9단(오른쪽)과 중국 천원 천야오예 9단이 20일 제17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개막식에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신민완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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