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25일 포항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한우로 기력을 보충했다.
전남 광양을 연고로 하는 내화물 전문생산 중견기업인 조선내화가 전남 임직원 및 선수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전격적인 회식자리를 마련했다. 양삼열 조선내화 사장은 "오늘 선수 여러분을 위해 한우 암소를 준비했다. 여러분이 우리 지역의 자랑인 만큼 이번 포항과의 홈경기에 꼭 이겨서 지역민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줬으면 좋겠다"는 인삿말을 건넸다. 이후 경기에서 첫번째, 두번째 골을 기록하는 선수에게 전해달라며 사기진작용 특별 격려금도 전달했다.
하석주 전남 감독은 "조선내화 양삼열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께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단은 오늘 조선내화 가족이라는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조선내화 가족분들의 성원에 이번 경기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남은 25일 홈에서 펼쳐지는 '제철가 더비'에 사활을 걸었다. '상하위 스플릿'의 운명을 3경기 남겨둔 20일 현재 포항은 승점 46으로 1위, 전남은 승점 25로 10위에 랭크돼 있다. 전남은 포항, 경남, 수원전을 남겨두고 있다. 객관적 전력에선 최근 6경기 무패(4승2무)를 달리고 있는 포항이 우위지만, '제철가 더비'는 대기업 포스코 산하 포항과 전남의 자존심이 걸린 '형제 맞대결'이다. 통산전적은 27전10승7무10패로 팽팽하다.2011년 이후 최근 5경기에서 포항이 4승1무로 절대 우위지만, 내용면에선 늘 박빙의 1골차 승부였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포항 원정에선 전남이 1대2로 패했다.
전남은 한여름밤 제철가 더비의 흥행을 유도하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아자동차 쏘울도 경품(제세공과금 본인 부담)으로 내걸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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