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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을 보인 공격진의 이면엔 위태로운 '뒷문'이 있었다. 너무 흥분했다는 인상까지 남긴 그들은 시작부터 평범한 볼 처리에서 흔들리더니, 결국 왼쪽 측면에서 나온 실수로 엘 샤라위에게 선제골까지 내줬다. 불이 붙는 시점에 찬물 한 바가지를 뒤집어쓴 것치고는 다행히 안정감을 회복해 나간 듯했으나, 수비 전환의 과정에서 충분한 역할을 해주지 못한 중원 탓에 고생을 거듭했다. 스피드를 살려 치고 나오던 엘 샤라위를 틀어막기란 쉽지 않았겠으나, 중원에서의 부지런함만 가미됐다면 중앙을 거쳐 측면으로 빠졌다가 다시 들어오는 패턴의 공격 확률은 크게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볼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면서 중원의 커버는 사실상 붕괴됐고, 플랫 4로 돌진하는 밀란의 공격진을 너무 쉽게 풀어놓은 PSV는 뒤로 밀려나 공격의 시작점 역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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