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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고교생 가수' 계보 이은 케이헌터, "여성팬 마음 제대로 훔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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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가수 전성시대를 이끌겠다는 각오로 데뷔한 케이헌터. 선공개곡 '별이 될래요'로 인지도를 끌어올린 케이헌터가 타이틀곡 '사랑 배우기'로 가요계 정상 등극을 노린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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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헌터라는 이름만 들었을때는 거친 힙합 가수의 이미자가 떠올랐다. 하지만 이런 반전도 없다. 실상은 곱상한 외모에 목소리는 미성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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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름을 그렇게 지었느냐'는 질문에 케이헌터는 "반전 이미지가 재미있지 않느냐"며 천연덕스럽게 웃었다.

일부에서는 케이헌터가 '케이윌 헌터'의 약자 아니냐는 농담도 나온다. 이와 관련 "무슨 큰일 날 소리냐. 케이윌 선배와는 보이스 컬러부터 완전히 다르다"며 깜짝 놀라 손사래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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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세인 케이헌터는 최근 첫 미니앨범 '사랑배우기'를 발표했다. 가요계에서 맥이 끊겼던 '남자 고등학생 가수'가 모처럼 나온 것.

'남고생 가수'는 1980년대 김승진('스잔') 박혜성('경아' '도시의 삐에로'), 1990년대 이지훈('왜 하늘은') 김수근('어떤 약속') 그리고 2000년대 이승기('내 여자라니까')까지 가요계의 한 축을 담당했지만 이후 아이돌 그룹들이 사랑을 받으며 더 이상 주목을 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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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케이헌터의 등장은 '남고생 가수'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단 여학생들과 누나팬들의 마음을 훔칠 조건은 모두 갖췄다.

남동생 같은 친근한 외모에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목소리는 분명 기존에 활동하는 남자 아이돌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을 준다. 케이헌터는 "사실 변성기 전에는 목소리가 걸걸했다. 변성기를 지나면서 가늘어졌고, 지금은 노래만 들으면 여자 목소리에 가깝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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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헌터.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일단 가요계 연착륙은 달성했다. 지난달 4일 선공개한 '별이 될래요'가 대중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 것. 특히 선배 가수 김장훈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별이 될래요'를 극찬한데 이어 지난 4일 자신이 총연출을 맡은 '경기도 DMZ 세계평화콘서트' 무대에 초대하는 등 케이헌터에게 잔뜩 힘을 실어줬다.

데뷔 타이틀곡은 재즈풍의 발라드 '별이 될래요'와 느낌이 확 다른 댄스곡 '사랑배우기'. 프로듀서팀 '머니 메이커'가 만든 이 곡은 달콤한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코드와 트랜디한 일렉트로 리듬, 사운드가 잘 녹아든 노래로 케이헌터가 과연 무대에서 어떤 춤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케이헌터는 "아직도 발라드곡을 부르는게 익숙하기는 한데 연습생을 거치며 댄스곡에도 눈이 떠졌다"며 "이번 노래로 팬 연령층이 더 낮아 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데뷔 앨범에는 클래식 기타가 도입부부터 등장해 곡의 전체적인 반주를 따듯하게 이끌어 가는 '러블리 걸(Lovely girl)'도 수록돼 있다.

가수 케이헌터.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케이헌터도 중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3년여의 연습생 시절을 거쳤다. "막상 연습생이 되고 나니 '언제 데뷔할 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 때문에 1년간 슬럼프가 왔다. 이후 데뷔했는데 욕을 먹어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준비가 됐을때 데뷔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난 2년간 열심히 노력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케이헌터는 "3년의 기다림 끝에 데뷔를 한 만큼 조급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공백 기간 없이 꾸준히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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