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가까워지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지난 30~31일 열린 정례 회의에서 대다수 위원이 경제 상황 개선 상태에 따라 채권 매입 규모를 올해 안으로 축소할 수 있다는 벤 버냉키 의장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다만 시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뚜렷한 제시가 없었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시기에 국내 시장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미국의 경기 회복과 별개로 국내 경기 상황을 고려하여 기준금리가 움직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세계 경제 대국인 미국의 흐름을 무시할 수는 없다.
현재 담보대출기준금리 중 하나인 코픽스 금리가 전문가들의 금리인상 예상에도 불구하고 소폭 하락하였으나 그 폭이 크지 않은 점, 국고채 금리가 한은의 정책에 따라 안정권에 있긴 하나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은 미국 연준의 발언에 여전히 영향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였다가 기준금리 동결, 코픽스 금리 인하에 따라 살짝 주춤한 모양새이다. 그러나 더 이상 금리 하락을 기대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만약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 때문에 이자가 부담된다면 때맞춰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번 달 한국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7월 기준)를 보면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의 차이가 약 0.7%이며, 일시상환방식의 경우 무려 1.4%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목돈인데다 장기간 이용하게 되므로 적은 금리 차이에도 상당한 금액 차이가 나게 된다.
예를 들어 2억을 대출 받았을 경우 0.7%, 1.4% 차이로 연 140만 원, 280만 원을 더 물게 되는 것이다. 장기간 유지할 경우 누적에 따른 금액차이는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주택?아파트담보대출, 전세보증금담보대출 등 목돈을 대출 받을 때는 금리를 비교하는 것이 필수이다.
최근 대출자들을 위해 한국은행연합회, 주택금융공사에서 은행별 전월 평균대출금리를 공시해 놓고 있으므로 참고할 만하다. 다만 지점별로 금리의 우대-가산항목이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직접 문의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대출을 갈아탈 경우 잘 알아보지 않고 무작정 대환했다가는 대환과정에서 부대비용을 물게 되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으므로 자기 조건에 맞는지 잘 점검해야 한다. 최근에는 시간?비용 여유가 없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히 신청하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는 담보대출금리비교사이트가 인기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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