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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NC 충격'을 안고 있었다. 약체로 분류됐던 신생팀 NC를 가장 최근에 잇달아 만났다가 발목을 제대로 잡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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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두산처럼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두 팀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를 연거푸 놓친 게 적잖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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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쪽 덕아웃에서는 NC에 대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NC에 일격을 당한 두 팀의 풍경은 같은 듯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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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두산은 이번에 NC전에서 연패하기 전 공통점이 있었다. 8개 구단 가운데 NC에게 가장 많은 패배를 나란히 안긴 팀이었다. 삼성은 9승1무1패로, 두산은 9승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랬던 삼성과 두산이 불의의 일격을 당한 것이다. NC는 시즌 초중반으로 접어들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한화보다 나은 전력을 보이며 주변을 놀라게 했다. 이후 후반기로 접어들면서는 상위팀까지도 강하게 위협할 정도로 경기력이 서서히 향상됐다. 이런 시점에 삼성과 두산을 만나 '고춧가루' 노릇을 톡톡히 한 것이다. 김진욱 감독은 두산에 패한 주요인에 대해 '물오른 방망이'를 꼽았다. 김 감독은 "김종호 등 일부 타격감이 떨어진 선수도 있지만 다른 타자들은 팀의 상승세에 힘입어 타격감에 물이 오른 느낌이었다"면서 "21일 경기의 경우도 우리 선발 유희관이 명백한 실투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면 유희관이 전반적으로 못 던진 게 아닌데도 NC 타자들이 잘치더라"고 인정했다. 그도 그럴것이 두산은 이번 2경기에서 총 15실점을 했다. 이전까지 두산의 평균 실점은 4.9점이었다. 반면 류중일 감독은 투수력을 지적했다. 류 감독은 "엄밀하게 말하면 외국인 투수 3명을 포함해 이재학 노성호 손민한 등 선발 로테이션이 9개팀 가운데 가장 안정적이고 좋은 게 아니냐"고 말했다. 일부 기복이 있기는 하지만 선발진 전체적으로 안정감있는 피칭을 하는 것을 보면 선발이 가장 강한 팀이라 할 수 있다는 게 류 감독의 생각이다. 삼성은 이번 2연패에서 각각 2대4, 1대3의 저득점으로 패했다. 이전까지 삼성의 올시즌 평균 득점은 5.4점이었다. 결국 두 감독의 말대로라면 NC는 요즘 투-타의 조화가 최적인 셈이다.
류중일 감독은 NC를 깎아내리려는 뜻이 결코 아니다고 전제한 뒤 "다른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프로야구도 이 시기가 되면 4강의 윤곽이 나온다. 이럴 때 4강에서 멀어진 팀에게 패배를 당하면 다른 한 경기 놓친 것보다 손실이 크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랬다. 삼성은 NC전 2연패로 타격이 다소 컸다. NC전 2연패 이후 17일 넥센전에서 승리를 챙겼지만 다시 연패에 빠졌다가 21일 SK전에서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특히 이 과정에서 지난 18일 넥센에 패하는 바람에 LG에게 1위 자리를 잠깐 내주기도 했다. 21일 SK전에서 승리한 대신 LG가 넥센에 패한 덕분에 다시 1위를 탈환했지만 불안한 선두경쟁을 당분간 계속해야 한다. NC전 2연패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쪼들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두산도 NC전 2연패로 2위까지 치고 올라서려는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이전까지 2위와 3게임이었던 승차가 4게임으로 벌어졌고, 4위 넥센과의 승차는 2게임으로 좁혀졌다. NC에 덜미를 잡히지 않았더라면 2위를 바짝 따라붙으며 신바람 나는 추격전을 벌이고 팀 사기도 올랐을텐데 말이다. 설상가상으로 두산은 이날 삼성에 2대4로 역전패하며 하반기 최다 4연패에 빠졌다.
대구=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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