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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이 날려 버린 SUN의 1000경기 출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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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의 사령탑 1000경기 출전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2013프로야구 경기가 27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렸다. KIA 선동열 감독이 동점과 역전을 거듭한 끝에 롯데에 2대7로 패한후 덕아웃을 나서고 있다. 롯데 9회초 1사 1루 대타 박준서가 우월 역전 투런포를 치고 있다. 선동열 감독은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역대10번째 10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3.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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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선수들은 선동열 감독(50)의 기념이 될 만한 사령탑 1000경기째 경기에서 승리를 안겨주고 싶었다. 훈련 전부터 가라앉은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써 더 크게 소리를 질렀다. 비록 팀 상황은 4강과 거리가 먼 7위지만 분위기 전환을 위해 꼭 승리가 필요했다. 하지만 허약한 불펜이 또 '불'을 질렀다. 막판 뒷심 부족으로 와르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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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KIA 감독이 감독 1000경기(페넌트레이스 만) 출전을 기록했다. 국내 프로야구사에서 10번째다. 선 감독은 27일 광주 롯데전을 지휘해 1000경기 출전 기록을 달성했다.

하지만 끝에 웃을 수가 없었다. 선제점을 내줬지만 2-2까지 잘 따라갔다. 모처럼 선발 투수 소사가 호투했다. 6이닝 1실점. 기대이상으로 잘 던졌다. 1-2로 뒤진 7회말에는 나지완이 동점 솔로 홈런까지 쳤다. 경기 분위기가 점점 KIA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이범호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추가 득점의 기회가 무산됐다. 8회말엔 박기남의 병살타로 달아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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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무너진 건 9회초였다. 믿고 올린 구원 박지훈 유동훈 신창호가 줄줄이 무너졌다. 누구도 기세가 오른 롯데 타선을 막지 못했다. 박지훈은 대타 박준서에게 투런 홈런을 포함 3실점, 유동훈은 2실점했다. 신창호는 2안타에 폭투까지 했다. KIA가 2대7로 완패했다.

선동열 감독은 "7회 공격에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수비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1000경기 달성이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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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지휘봉을 잡으면서 첫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2010년까지 6시즌 동안 770경기에 출전했다. 2011년은 야인으로 지냈고, 지난해부터 고향팀 KIA를 이끌고 있다. KIA에서 230경기를 지휘했다. 27일 현재 1000경기에서 성적은 522승457패21무다.

삼성에서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지휘봉을 잡자마자 정상에 올랐다. 탄탄대로를 달렸다. 장기 집권의 길이 열렸다. 하지만 선 감독은 2010년을 끝으로 삼성에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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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IA 첫 시즌엔 페넌트레이스 5위를 했다. 올해는 7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후반기 좌완 양현종, 야수 김주찬 등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투타 밸런스가 무너져 순위가 곤두박질 쳤다. 특히 자신이 몸담았었던 삼성과의 상대전적에서 2승12패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도 4강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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