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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의 경기를 보면 김병석이 가장 눈에 띈다. 돋보이는 플레이 때문만은 아니다. 반팔 선수들의 틈바구니 속에서 유일하게 긴소매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유를 물었다. 징크스, 문신 등의 대답을 기대했다. 의외로 경기력 때문이었다. 김병석은 긴팔 예찬을 펼쳤다. 김병석은 "반팔을 입으면 땀이 흘러서 신경이 쓰인다. 긴팔을 입으면 땀 닦기도 편하고 더 좋다"고 설명했다. 어차피 재질이 같아 긴 팔이 더 더운 것은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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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석은 대전의 에이스다. 그의 활약에 따라 성패가 결정된다. 그는 최근 걱정이 많았다.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였기 때문이다. 플라타와 아리아스가 가세하며, 김병석에 찬스가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병석은 "팀에 많이 미안했다. 좋은 상황을 골로 연결시켰으면 쉬운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자꾸 놓치니까 동료들 보기가 미안했다"고 했다. 마침내 강원전(2대0)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47일만의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김병석이 K-리그 클래식에서 넣은 6골 중 첫번째로 발로 넣은 골이었다. 그 전 5골은 모두 머리로 기록했다. 김병석은 "골을 넣어 너무 좋았다. 강원전 승리 후 확실히 팀 분위기가 더 좋아진 느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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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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