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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패는 병가지상사'라고 하지만, 지고 속 편한 사람은 없다. 특히 성적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는 프로의 세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1위를 지키고 있지만, 2연패를 당한 삼성 류중일 감독도 마찬가지다. 안그래도 승부사 기질이 철철 넘치는 류 감독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연패의 원인 중 하나가 부상 선수로 인한 전력 공백이라는 것이 더더욱 류 감독의 입맛을 쓰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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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감독은 30일 인천 SK전을 앞두고 "채태인이나 조동찬 등이 사실 올해 얼마나 잘 해줬나. 이들이 빠지니 아쉬운 점이 많다"면서 "그래도 (채)태인이의 회복이 빠르게 이뤄져 다행"이라고 밝혔다. 당초 예상보다 보름 정도는 빠른 회복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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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검진 결과가 나왔을 때는 최소 9월말이나 돼야 훈련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다급해진 삼성은 어떻게든 채태인을 빨리 회복시키려고 지난 23일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병원으로 보내 집중 치료를 받게 했다. 이곳은 2011년 9월 21일 대구 두산전에서 왼쪽 손등 골절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배영섭이 집중 치료를 받은 병원이다. 배영섭은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끝에 한국시리즈에 기적적으로 합류한 바 있다. 삼성도 채태인이 배영섭처럼 금세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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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채태인은 6일경 다시 국내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3~4일 정도 러닝 등으로 체력을 끌어올린 뒤 10일쯤부터 본격적으로 타격 훈련도 시작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다행히 부러진 것이 아니라 실금이 간 상태라 회복이 빠르다. 송구 훈련은 무리겠지만, 통증이 없다고 하니 타격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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