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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예선에서 17.300점, 7위로 상위 8명이 진출하는 결선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곤봉은 손연재에게 특별한 종목이다.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곤봉을 놓치는 실수로 인해 메달을 아깝게 놓쳤다. 올시즌 손연재는 부단한 연습으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놓았다. 지난 5월 벨라루스월드컵에서 17.9333점으로 공동 은메달을 따냈고, 이달 초 상트페테르부르크월드컵에선 18.016점으로 4위에 올랐다. 곤봉 종목 결선엔 개인종합 1~8위 선수들이 모두 포진했다. 예선에서 '러시아 에이스' 마르가리타 마문, 야나 쿠드랍체바, '우크라이나 에이스' 안나 리자트디노바, 알리나 막시멘코가 모두 18점대를 기록했던 격전지였다. 8명중 첫번째로 포디움에 나선 손연재는'벨라벨라 세뇨리나' 경쾌하고 발랄한 루틴에 맞춰 혼신의 연기를 펼쳐보였다. 곤봉 2개를 머리엔 얹은 채 살랑살랑 리드믹 스텝을 밟는 특유의 깜찍한 동작에 갈채가 쏟아졌다. 태극기와 '대한민국 손연재 만세'라는 플래카드를 배경으로 침착하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보였다. 17.566점을 받았다. 이어 출전한 '곤봉 능력자' 중국의 덩센위에가 손연재를 넘었다. 17.816점을 받아냈다. 그러나 에이스들의 실수도잇달았다. 불가리아 베테랑 실비아 미테바는 수구를 2번 놓치는 실수를 범하며 15.983점에 머물렀다. 벨라루스의 에이스 멜리티나 스타니우타 역시 수구와 몸이 포디움 밖으로 나가는 실수로 17.266점을 받아들었다. 그러나'러시아 에이스' 쿠드랍체바, 마문의 연기는 클래스가 달랐다. 스피디하고 발랄한 곤봉 연기에 먼저 출전한 쿠드랍체바가 18.366점을 받아들었고, 바로 뒤에 출전한 마문이 똑같이 18.366점을 받아들었다. 우크라이나 에이스들도 자국팬들의 응원속에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다. 알리나 막시멘코가 18.216점을 받았고, 마지막 출전자인 안나 리자트디노바가 17.88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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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는 2010년 세종고 1학년 시절인 시니어 첫해 출전한 모스크바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32위에 그쳤다. 2011년 몽펠리에세계선수권에선 개인종합 11위를 기록했다. 세계선수권 첫 결선진출과 함께 런던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에 올랐다. 1일 개인종합 결선 포디움에서 또다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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