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쓰럽다."
LG 류제국이 31일 부산 롯데전에서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불완전한 몸상태에서 시즌 도중 합류했지만,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전 승리만큼은 아쉬움이 남았다. 일단 5이닝밖에 소화해내지 못했다. 초반 난조를 보이며 투구수가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 5이닝 동안 2실점 하며 기록한 투구수가 무려 108개였다. 어쩔 수 없이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하지만 3회부터 터지기 시작한 타선의 도움에 손쉽게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류제국은 경기 후 "경기 초반 밸런스가 무너져 제구가 잘 안됐다. 그로 인해 심적부담이 컸다"며 "다행히 3회부터는 어느정도 밸런스를 회복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 감을 잊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류제국은 화끈했던 타선의 지원에 "오늘은 동료들이 잘해 거둔 승리다. 쑥쓰럽다"고 밝혔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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