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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막판 흐름이 요동쳤다. 이범영의 손에 맞고 튀어나온 볼을 포항 공격수 김은중이 밀어 넣으며 1-1 동점이 됐다. 결정적인 슛을 4개나 막아냈던 이범영은 그라운드에 드러누웠고, 부산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땅만 바라봤다. 1만2000여 포항 팬들의 함성 속에 부산의 그룹A행 꿈도 점점 멀어졌다. 대기심이 들고 나온 추가시간은 4분, 부산에겐 마지막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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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초조하게 경남-성남전 결과를 기다리던 부산은 스플릿 A행이 확정되자 그라운드를 뛰어 다니며 비로소 웃음을 지었다. 윤성효 부산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며 "모두 우리의 그룹A행이 힘들 것이라고 했지만, 오히려 그 말이 동기부여가 됐다. 그룹A에서 부산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미소 지었다.
포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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