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이 꿈을 이뤘다. 레알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해 마드리드 팬 앞에서 진정한 '마드리디스타'가 됐다.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베르나베우엔 그를 보기 위해 수만 관중이 모였다. 막판 영입이 진통을 겪는 바람에 설치되고 철거되기를 반복했던 대형 단산이 VIP석 바로 아래 마련됐고, 베르나베우 내부 전경이 배경 사진으로 선택됐다.
양복 수트 차림의 베일이 등장하자 수많 관중을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베일은 서툰 스페인어로 첫 인사를 뱉었다.
"여기 온 게 믿어지지 않는다. 마드리드에서 뛰는 건 내 오랜 꿈이었다. 환대에 감사드린다. 알라 마드리드!"
알라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관계자와 팬 사이에 통용되는 전통 인사말이다.
베일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과 11번이 새겨진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했다.
이어 유니폼을 갈아입고 피치로 내려와 공을 다루고 유니폼 가슴 로고에 입을 맞추는 등 공식적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관중들은 기립 박수로 미래의 스타를 환영했다.
입단식은 마치 지난 5월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네이마르 입단식을 연상케 할 정도로 성대했다.
그는 앞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클럽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10번째 유러피언 트로피(챔피언스리그 우승)를 획득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했다. 이적료는 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로 보도되고 있다. 예상대로 2009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당시 발생한 8000만 파운드를 뛰어 넘는 역대 최고액이다.
베일은 곧 마케도니아, 세르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을 위한 웨일스 대표팀에 소집된다. 그의 데뷔는 16일 비야레알과의 프리메라리가 원정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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