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가레스 베일의 이적료가 정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추월한 것일까.
거의 모든 외신이 그렇다고 전하고 팬들도 그렇게 믿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 '아스'는 "가레스 베일의 이적료가 1억100만 유로(1454억원)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9100만 유로(1310억원)라고 비공식 발표하고 있다"고 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만일 9100만 유로가 맞다면 2009년 9600만 유로(1382억원) 이적료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호날두의 몸값이 여전히 최고인 셈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억 유로가 넘는 금액이 토트넘의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에 의해 왜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통해 호날두에게 "네가 여전히 가장 비싼 선수"라고 설명하며 자존심을 세워준 것으로 알려졌다.
베일이 입단식에서 "호날두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평소 우상을 향해 친근한 메시지를 보냈지만 호날두는 아직 어떤 화답도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가 침묵을 통해 베일에게 불쾌감을 드러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몸값 논란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데다, 베일이 오는 바람에 단짝 메수트 외질이 아스널로 떠났기 때문이다.
'아스'는 "호날두가 아직 재계약에 사인하지 않은 이유도 자기가 충분히 대접받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연봉에 대해서도 1000만 유로(144억원)라는 영국 언론 보도와 달리 700만 유로(100억원)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A매치 기간이 끝나는 다음 주 호날두가 복귀하면 재계약 협상을 마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사진=TOPIC/Splash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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