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곽태휘는 팀의 큰 형님다웠다. 용기를 북돋우어주면서도 동시에 반성도 잊지 않았다.
곽태휘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친선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경기 내내 수비라인을 이끌었다. 하지만 한국 수비는 아쉬움이 있었다. 후반 19분과 25분 골을 내주었다. 결과는 1대2 패배였다.
경기가 끝난 뒤 곽태휘는 "그래도 잘했다"는 말부터 꺼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월드컵을 준비하는 단계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계속 맞추어온 팀이다. 우리는 잘하다가 그 골(후반 19분)을 내주면서 무너졌을 뿐이다"고 선수들을 위로했다.
반성이 이어졌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의 집중력을 언급했다. 곽태휘는 "세트 피스 상황에서는 밖에서 다른 사람이 이야기해주어도 결국 자신이 집중해야 한다. 자신과 팀에 대한 책임감이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자기 자신을 포함한 홍명보호 선수들 전체를 위한 반성이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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