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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벨기에는 엔조 쉬포를 중심으로 에릭 게레츠, 장 마리 파프, 얀 체우레만스 등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붉은 악마'라는 애칭과 함께 황금 세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쉬포의 은퇴를 마지막으로 벨기에 황금 세대는 막을 내렸고, 이후 벨기에는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유로2012까지 5차례 연속 메이저 대회에 얼굴을 내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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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의 경우 14세의 나이에 프랑스로 무대를 옮겼다. 릴 아카데미에서 본격적으로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 아자르는 프랑스 리그1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베르마엘렌, 알더바이렐트, 얀 베르통헨(26·토트넘) 등 주목을 받고 있는 벨기에 수비수들도 일찌감치 아약스로 건너가 성장한 케이스다. 15~16세때 아약스 아카데미로 무대를 옮긴 이들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이부분에서 벨기에의 새로운 황금세대는 기존의 황금세대와 차이가 있다. 지금껏 황금세대의 성장과정은 자국리그에서 비슷한 시기에 두각을 나타내 청소년월드컵을 거친 뒤 함께 A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대회에서 활약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벨기에의 새로운 황금세대는 각급 대표팀을 함께 거쳤지만, 함께 성장한 무대가 없다. 국적만 같은 뿐 아예 벨기에 리그에서 활약한 적이 없는 선수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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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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